성산을 가게 되면 꼭 물때를 본다.
물때를 보고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결정을 하고 간다.
광치기해변과 이어진 신양리 해변
모래에 비친 반영이 있겠다 싶어 찾아간 곳
하늘의 구름이 거대한 모습이 마치 용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 용구름 이다" 혼자 생각을 하니 더 용구름같이 보인다.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가는 순간 반영을 보며
새볔녁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일출과 더불어 달라지는 구름을 보며 반영을 담는다.
반영을 좋아해 찾아 다니지만
"참" 나도 별짓을 다한다 생각하며 웃어본다.
뭔 이야기중에 착각은 자유고 노망의 기름길이라고 한다.
혼자 사진을 보며 아직도 "용구름" 이다 하며 우겨보는데.
이러다 저 말처럼 되진 않겠지 하며 더 피싯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