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에 꽃들이
피어나고 또 져간다.
감국들은 피어나고
개쑥부쟁이는 씨앗이 영글어가며 져간다.
절벽 위 쑥부쟁이는 바위 위에
피어난 것이 있어 기어가서 담아본다.
밑을 보니 아찔 하기도 하지만
언제 또 담나 싶어 담아본다.
감국이 많은 곳에는 잡초들이 많아
손길이 많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