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

어머님 미소

숨 쉬는 산골에서 들려오는 소리

 이끼 가득한 바위틈에

이슬 맺혀 떨어지는 생명

 태고에 신비속에서

조그맣게 울려 퍼진다.

 

하늘 타고 들려오는 소리

 탯줄 따라 전해지던

부드러운 고동소리

커다란 울음 따라

 그리운 가슴에 스며진다.

 

아늑한 숨결

 설레는 가슴에 자리 잡고

울먹이는 내 핏줄 속에

 가득히 남아

몸부림치는 그리움에

 어머님 미소가 있다.

 

2010. 2. 19.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심속의 나  (0) 2022.11.01
조용한 연못가 에서  (3) 2022.10.31
  (0) 2022.10.29
나이 까꾸로 먹는 약 사세유~~  (0) 2022.10.28
모든 끄나풀을 집으로 갖고 오다.  (26)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