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웅
울컥거리는 눈물
가녀린 몸짓으로 품을 파고들어
긴 날 참았던 그리움
떨림으로 다가옵니다.
한마디 내뱉지 못한 설움
목메어 가두어 버린 그리움 속
아픔 되어 심장을 아리게 하던 나날
그래도 잊은 적 없습니다.
그대의 혀끝을 타고 흐르는
그리움 짙어진 입김
깊은 속 응고된 숨결이 뚫려
그대의 고동이 전해 옵니다.
흐느낌 속의 미소
한이 서렸던 그리움의 눈물
분홍빛 볼에 맺힌 자국
그 자욱 내 볼에 새깁니다.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