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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닮고파..

 

 

 

넓은 가슴이면서

파동이 없는

너의 마음을

닮고 싶다.

 

때론

걷잡을 수 없는 파동으로

너를 가까이할 수 없지만

초심의 잔잔함이

너였음을 알 수 있어,

 

번지르르한 빛 없이

곱게 받아들이는

그 잔잔한 마음에

나는

반해 버렸어.

 

하늘빛 고와지면

너는 또다시

그 닮은 푸르름으로

포근하게

감싸 안겠지

그런 너를

나는 닮고 싶다.

 

가식 없는

너의 모습 속에

나는 안기고 싶어

파동이 일어도

너의 속 깊은 마음속에는

잔잔한 포근함이 있음을 알기에

너를 닮고 싶기에

네 곁에 있다. 

 

2013.

 

성산일출봉과

떠 오르는 아침 해가

잔잔한 바다에 비추어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게 합니다.

 

바다에 비추어지는

일출봉과 아침해

똑 닮은 모습 속에

나도

거울처럼

투명하게

비추어지기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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